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모터쇼'가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꿔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꼭 봐야할 신차를 꼽아봤습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세계 최초 1종, 아시아 최초 5종을 포함한 19종의 신차가 공개됐습니다.
우선 기아는 신형 니로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입니다.
차량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감성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춘 바디에 강인한 느낌을 주는 디테일로 세련되고 모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전면은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시켜 유니크한 느낌을 주며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DRL(주간주행등)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기아 신형 니로. 사진/기아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내연기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파생 모델입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00㎞ 이상입니다. 350㎾급 초급속 충전을 하면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패밀리 전기 컴팩트 SUV '더 뉴 EQB'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가 처음 선보인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더 뉴 EQS는 최고 출력 245 kW, 최대 토크 568 Nm 의 성능을 발휘하는 EQS 450+ AMG 라인 모델이 우선적으로 출시됩니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의 최대 주행거리는 478km에 달합니다.
BMW는 SUV 전기차 iX를 선보였습니다. iX는 BMW 그룹의 새로운 기술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iX에 탑재된 BMW의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트레인 5세대 e드라이브는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iX x드라이브50은 합산 최고출력 523마력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에 주파합니다. 326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40은 시속 100㎞까지 6.1초가 걸립니다.
아우디는 Q4 e-트론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Q4 e-트론 은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입니다.
최대 520km의 긴 주행 거리로 높은 일상적 실용성을 자랑합니다.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신차 19종 중 내연기관 모델이 7종으로 나머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채워졌습니다. 내연기관 차량들이 자취를 감추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첨단 전기차들의 격전장이 됐습니다. 전기차 전환이 빨라지면서 이젠 내연기관 신차를 보기가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