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1.88%) 상승한 7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메모리 업황의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붙으면서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수가 급락했던 지난달 30일부터 3일째 대거 순매수 하고 있다.
이광무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종목"이라며 "전반적인 전기전자 업종 IT 종목에 대한 힘도 강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수급을 흡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해 주고 난 다음에 지수가 더 안정되면 좀 더 종목의 움직임들이 확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라든지 금리 인상이라든지 테이퍼링에 대한 속도가 나오는 불안한 시장 안에서도 외국인이 먼저 선택한 건 삼성전자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따를 수 있는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 트렌드를 따를 수 있는 종목들을 선택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