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화학(005950)은 자회사 한가람포닉스가 ‘캄보디아 고품질 채소·과채류 스마트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서 진행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이다. 캄보디아 칸달주 현지에 2023년까지 총 1만400㎡ 규모 스마트팜을 건설한다. 공사는 내년까지 4200㎡, 2023년 6200㎡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총 공사비는 약 16억5000만원이다.
이번 스마트팜 시공에는 강풍 등 기상 재해에 대비 가능한 한국 내재해형 규격시설 설계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스마트팜 재배가 본격화되면 기후와 무관하게 꾸준히 캄보디아의 고품질 채소·과채류 생산이 가능해지는 만큼, 전반적인 농업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이번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사업 수주 배경은 한가람포닉스가 보유한 양액기 및 복합환경제어시스템 등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해외 수주 경험, 생산성을 높이는 시공 능력 등 전반적인 스마트팜 역량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한가람포닉스와 이수화학의 스마트팜 시공 및 재배기술 등 K-스마트팜 우수성을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향후 더 많은 국내외 스마트팜 사업 참여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화학 자회사 한가람포닉스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됐다. 올해 한국농업시설협회에서 평가하는 국내 온실시공능력평가에서 5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