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BNK투자증권은 21일
한일시멘트(300720)에 대해 유연탄 가격 급등에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 급등이 작년 연평균 보다 110% 증가하면서 업황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라며 “그럼에도 유연탄 가격 급등을 희석시킬 수 있는 요인이 많아 실적 개선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공급 확대로 시멘트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친환경 설비 투자 확대로 유연탄을 대체할 순환자원의 투입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멘트 단가의 추가 인상도 기대된다. 그는 “시멘트 실제 판매단가가 공시가격(현재 톤당 7만8800원)보다 20% 정도 낮은 6만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 업황 침체로 시멘트 업체들이 수요처에 각종 할인을 제공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체들이 가격정상화를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한일시멘트의 강점인 몰탈(레미탈) 등 비시멘트 부문의 고성장까지 감안하면 내년 이후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