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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여론조사)⑥국민 10명 중 4명 "새해 살림살이 올해와 비슷"
30.4%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 25.3% "나아질 것"
입력 : 2021-12-2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4명(40.8%)은 새해 살림살이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란 응답은 30.4%로,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25.3%)보다 다소 높았다. 낙관보다는 비관적 견해가 더 많은 결과로, 국민들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살림살이에 대한 걱정이 컸다.
 
2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5~2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2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내년 가계 살림살이 전망에 대한 질문에 40.8%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30.4%는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고, 25.3%는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이 32.1%로,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19.6%)보다 크게 높았다. 30대와 40대, 50대는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와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적 견해가 거의 비슷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3.0%로 가장 높았고, 올해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33.4%)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46.0%), 경기·인천(44.7%), 광주·전라(41.9%) 순으로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서울에서는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33.1%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또 강원·제주(41.1%), 대구·경북(39.8%), 대전·충청·세종(38.4%) 순으로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적 응답이 많았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2.2%로 가장 높았고,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34.5%), 올해보다 나아질 것(17.1%)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39.6%),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38.9%)이라는 응답이 30%대 후반으로 거의 같았고, 올해보다 나아질 것(20.1%)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진보층의 경우 올해와 비슷할 것(40.9%), 올해보다 나아질 것(40.5%)이라는 응답이 차이가 없었고, 올해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은 15.6%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4명, 응답률은 7.5%다. 지난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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