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이노와이어리스(073490)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2022년까지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 악화로 주가가 하락한 현재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2022년까지 실적은 양호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스몰셀 수출이 2022년 1분기부터 이루어질 것이 유력하고 LTE부터 5G 3.5/28GHz 대역까지 스몰셀 라인업을 구축함에 따라 2022~2023년 일본·국내를 중심으로 장기 스몰셀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는 스몰셀을 개발·판매하는 유일한 국내 상장업체”라며 “현재 스몰셀 수주 분량이 700억원에 달하는 상황으로 스몰셀 신규 매출만 감안해도 2022년에 올해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노와이어리스는 2022년부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나타낼 것임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안으로 단기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12월 중순 10%가 넘은 지분을 보유한 재무적 투자가(FI)들이 일부 지분을 블록딜로 처분함에 따라 수급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FI들의 단기 추가 지분 매출 출회 가능성이 낮고 과거 경험을 토대로 보면 재료가 새로운 수급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의 수급 불안을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