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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불공정거래 대응 위한 '신시장감시체계' 가동
입력 : 2021-12-30 오후 1:11:2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 시장감시체계(CAMS: Catch-All Market Surveillance)를 이달부터 본격 가동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원회는 2019년부터 시장환경 및 불공정거래 양태 변화에 적극 대응해왔다. 이를 위해 시장감시 패러다임을 시장감시요원별 직관 및 경험 중심에서 표준화된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본부 내 전문가(시장감시요원) 들로 구성된 T/F를 가동했다.
 
기존 업무처리 방식을 시스템 중심으로 전면 개편(1시장감시 업무 표준화 및 2시스템화) 했으며, 불공정거래 혐의 적출방식도 법률요건 중심의 3타겟형 감시 체계로의 점진적 전환도 추진했다. 
 
우선 이용 정보 확대를 위해 호가, 체결, 계좌 정보 등 직접 정보 외에도 공시, 기업, 인물, 뉴스, 게시판, 스팸문자 등 다양한 내·외부의 간접 정보들을 일평균 약 25만건 취득해 각종 분석 작업에 활용했다. 
 
또 유형별 감시 표준화를 위해 축적된 시장감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체 시장감시 요원들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도록 불공정거래 유형별로 핵심 판단 기준 및 업무 절차를 표준화해 시스템에 반영했다. 
 
기존의 다수의 케이스를 적출한 후 세부 분석을 실시하는 저인망식 감시업무 체계 외에 타켓형 감시 체계도 세웠다. 자본시장법 중심으로 혐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거래를 타겟팅해 매일 신속하게 적출하는 타겟형 감시업무 체계를 추가해 불공정혐의 거래 적출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독기관에 의심 거래를 통보하는 단계부터 법률 요건 중심의 자료를 충분히 제시해 공동 감시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불공정거래 혐의 거래의 처리 기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종 불공정거래 유형에 대한 분석역량을 강화해 공정하고 신뢰를 받는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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