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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네카오, '급락'…4분기 실적 우려
입력 : 2022-01-05 오전 9:35:1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AVER(035420)카카오(035720)가 연이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 대비 1만2500원(3.42%) 내린 3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4000원(3.59%) 하락한 10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에도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3594억원으로 추정돼 당사 추정치였던 3667억원 및 컨센서스 3911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성과급 반영에 개발·운영비와 웹툰, 커머스와 관련된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8.9%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같은날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네이버는 4분기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미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에 마케팅비, 인건비 등 투자비용이 유난히 집중되는 계획이었는데 컨센서스가 이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 보니 전망치에는 상당 수준 미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카카오 역시 인건비 등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9% 증가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8%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한 1조700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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