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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수요예측 대흥행…공모가 최상단 2만원 확정
1745개 기관 참여, 경쟁률 1638.36대 1…96.9%가 밴드 상단 초과 제시
입력 : 2022-01-11 오후 3:46:15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한국의 양대 미술품 경매회사 중 하나인 케이옥션(대표이사 도현순)이 수요예측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케이옥션은 1월 6~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7000원~2만원)의 최상단인 2만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320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782억 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6.9%가 밴드 상단 초과를 제시했으며, 케이옥션의 핵심경쟁력 ‘케이오피스(K-Office)’와 온라인 경매에 있어서의 독보적인 입지 뿐 아니라 기존 사업 강화, 자회사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 등의 성장 로드맵이 높이 평가되며 투자자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고 밝혔다.
 
미술품 경매 시장은 좋은 미술품 확보 및 물류 능력, 연속적인 경매 진행 능력 등이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은 케이옥션을 포함한 상위 2개사의 시장 점유율이 80%를 넘는 실질적 과점 시장이라, 미술품 시장 성장과 더불어 추후 케이옥션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미술품 매입, 신규 전시장 및 보관고 확보, 케이오피스(K-Office)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이사는 “케이옥션 기업공개(IPO)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미술품 관리 시스템 고도화, 해외 유망작품 소싱, 고객서비스 조직 강화 및 인재 확보에 나서고 신규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 등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옥션은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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