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동아엘텍(088130)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등(OLED) 응용시장 확대와 메타버스 시대 도래 등으로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1976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전년 대비 20.1%, 792.8% 증가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검사장비는 LG디스플레이 수주가 매출로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12.9% 증가하고, 자회사 선익시스템은 OLED 투자 재개로 전년 대비 46.1%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가 올해 OLED 투자 확대 및 메타버스 시대 도래에 따른 마이크로 OLED 제품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사는 지난해 말(12월 29, 30일) 두 차례에 걸쳐 공급계약체결을 공시했다"며 "올해는 애플 아이폰 및 워치 등 모바일 기기에 OLED 채택 확대가 이어지고 아이패드 등에도 OELD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로 메타버스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XR(AR·VR·MR) 기기의 출시가 임박했다"며 "자회사 선익 시스템은 이미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OLED 장비를 개발해 중국 BOE에 양산용 마이크로 OLED 장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BOE가 마이크로 OLED를 채택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개발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궁극적으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