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에 대해 두산공작기계 인수와 관련해 차입금 상환 시기에 따라 지분가치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의 기업가치는 4380억원 수준으로 인수 후 두산공작기계에 대한 지분가치는 9500억원으로 계산했다"면서 "이를 종합하면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적정 시가총액은 1도39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전년 8월 두산공작기계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총 인수가격은 2조4000억원이다. 거래종결일 기준으로 순차입금의 차감과 순운전자본의 변동분이 가감되면서 실제 현금으로 지급될 금액은 2조에서 2조10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두산공작기계는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사업부가 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1~4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3~4위권의 시장지위를 기록 중이다.
송 연구원은 "지역과 산업, 기업별로 매출을 다변화하고 있고,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작년 예상 영업이익은 22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티알오토모티브는 50년의 업력을 보유한 글로벌 3위의 자동차용 방진제품 전문기업이다. 원가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영업이익률 8%대의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흔치 않은 자동차 부품업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