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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시장에 부는 MZ세대 ‘헬시플레저’ 바람
인공감미료 무첨가 막걸리 수요 늘어
입력 : 2022-01-25 오후 6:05:21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즐거운 건강 관리를 뜻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MZ세대는 유기농·친환경 등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찾고, 적절한 운동과 명상, 숙면 등 다채롭고 재미있는 방향으로 자신을 관리해 나가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MZ세대가 즐기는 전통주인 막걸리에도 반영돼, 인공감미료 없이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막걸리에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첨가물 ‘아스파탐’이 없는 막걸리는 오직 쌀, 누룩, 물만을 사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자연스러운 맛과 향, 독특한 개성을 지닌 무(無)아스파탐 막걸리는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막걸리. 사진/배상면주가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는 프리미엄 무아스파탐 제품 ‘느린마을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알코올 도수 6도로,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운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구매 후 1~4일차는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며, 5~8일차는 적정한 당도와 산도가 밸런스를 이루고 탄산도 점차 올라오기 시작한다. 9~12일차는 당도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탄산감이 가장 강해지고, 13일 이후에는 씁쓸한 맛까지 함께 느껴볼 수 있는 매력을 지닌다. 느린마을막걸리는 대형 마트, 편의점을 비롯해 한국술 큐레이션 커머스 ‘홈술닷컴’에서도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해창 생 막걸리 2종. 사진/해창주조장
 
 
해창주조장의 ‘해창 생 막걸리’ 역시 인공감미료를 일체 넣지 않고 쌀, 물, 누룩으로만 만든 순수한 막걸리로 도수는 9도와 12도 두 가지다.
 
‘해창 생 막걸리 9도’는 찹쌀의 감칠맛과 멥쌀의 센 맛이 잘 어우러지며 너무 가볍지도 달지도 않은 은은하게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해창 생 막걸리 12도’는 원재료의 맛과 향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으며, 농도가 짙고 걸쭉하며 거친 입자감으로 특유의 감칠맛이 가장 잘 표현된 시그니처 막걸리다. 해당 제품은 대형 마트 및 해창주조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팔팔양조장의 팔팔막걸리. 사진/팔팔양조장
 
 
팔팔양조장의 ‘팔팔막걸리’는 최상급의 김포쌀로 만들어지며 인공감미료 없이도 곡주의 달큰한 맛과 향, 산미의 밸런스가 느껴지는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 6도로, 탄산감이 거의 없는 라이트한 질감은 청량하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해당 제품은 100여 군데에 달하는 전통주점에서 즐길 수 있으며 마켓컬리 등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술샘의 붉은원숭이. 사진/술샘
 
 
술샘의 ‘붉은원숭이’는 홍국쌀, 누룩, 물 이외에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은 프리미엄 살균 막걸리다. 경기미를 자연발효 시켜 만든 홍국쌀에는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모나콜린K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알코올 도수는 10.8도이며 전체적으로 단맛, 신맛, 바디감 등이 적거나 강하지 않고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막걸리다. 해당 제품은 술샘 공식 홈페이지, 쿠캣 등 온라인에서 빠르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홈술닷컴에서는 이달의 홈술컬렉션 ‘무아스파탐 로드’를 통해 느린마을막걸리, 해창 생 막걸리, 팔팔막걸리, 붉은원숭이를 포함한 다양한 무아스파탐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다. 비기너·드라이·프로 등의 단계별 구성을 선보여 무아스파탐 막걸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막걸리 마니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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