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선별진료소와 보건소를 정상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로 확진자 증가 위험이 커짐에 따라 서울 66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0곳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9곳 △국립중앙의료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7곳 등 총 66곳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또 연휴기간 중 환자의 1차 진료를 위해 병·의원 3320곳이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의 인근 약국을 지정해 3624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동네에서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소화제·해열진통제·감기약·파스 등 안전상비의약품은 편의점 등 7220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로 확진자 증가 위험이 커짐에 따라 고향 방문이나 모임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부득이한 방문 시에는 출발 전·후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해 깨끗한 물과 기름기 적은 음식을 섭취하고 손 씻기를 자주 하는 등 개인 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