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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 다각화에 성장 모멘텀 계속
항체의약품 외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로 확장
입력 : 2022-02-03 오전 6:00:00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을 중심으로 위탁개발 서비스(CDO), 위탁분석 서비스(CRO) 제공하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업체다.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의 진화하는 수요에 발 맞춰 바이오제약품의 위탁 생산, 개발 그리고 실험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사업과 포트폴리오 확대로 동사는 성장 모멘텀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모더나사의 코로나19 mRNA백신 '스파이크박스주'는 작년 말에 허가를 취득했고, 현재 생산중이다. 
 
또한 이미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GreenLight Biosciences)와 mRNA 백신위탁(CMO) 생산계약을 체결했고, 임상용 mRNA 백신 원액은 5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항체의약품 위주로 구성되었던 CDMO 포트폴리오가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추가하며 확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곧 착공해 내년 완공할 다목적용 5공장에서 대부분 생산될 것으로 알려진다.
 
기존 포트폴리오 주력인 항체의약품 CMO도 성장여력이 크나, 추가된 유전자, 세포 치료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어지며, 성장성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동사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443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39.1% 증가했다. 공장 가동률 제고와 모더나사의 mRNA백신 CMO 매출이 반영된 결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불안요소는 1, 2, 3 공장이 이미 전부 가동중인 상황이라 추가적인 물량이 나오기 힘들 수 있다는 부분이었는데, 이번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힌 바로는 해당 공장들의 생산 효율성 개선을 통한 추가적인 물량 생산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속적인 매출액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사업확장에 따른 매출 다각화 역시 꾸준히 진행중이다. 앞서 설명한 mRNA CMO가 올해 상반기에 대한 품질관리기준(GMP)이 준비될 예정으로, 올해 10월부터 현재 증설 중인 제4공장의 부분 가동이 계획돼있다. 이미 20개 제약사와 30개 이상의 약품 생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이 중 3개 업체의 5개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계약 체결을 마쳤다.
 
또한 5공장 설립 역시 부지 확보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 이후부터는 본격 가동, 세포 유전자 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등에 대한 생산을 통해 항체 치료제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간다는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런 적극적인 행보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작년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680억원, 5473억원을 달성하며 2011년 창사이래 역대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6%와 83.5%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영업이익률 또한 상술한 증설공장 가동률의 상승으로 인해 25%에서 34%로 상승했다.
 
2018년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3배, 영업이익은 10배가 증가하는 등, 놀라운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동사는 상장 이래 처음으로 주주가치 재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의 배당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역시 주주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리스크로 인하여 지수와 주가가 조정을 받고,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불안정한 부분이 있으나, 성장성에 비추어 생각해 볼 때 120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바다. 새로운 황제주도 삼성에서 나올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꾸준히 지켜보기를 권한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전성진 주식전문가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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