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2년 4개월여 만에 멈췄다. 매매가격 뿐 아니라 전셋값도 보합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모두 0.00%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매매가는 2019년 9월3일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수도권은 0.02% 하락 전환했고, 서울도 0.01% 하락하면서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방은 0.02%를 기록해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은 글로벌 통화긴축 예정에 따른 우려와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 감소하며 서울 대부분 지역(19개구)이 하락했고, 상승세 지속되던 강남3구도 보합 전환됐다.
전세값과 관련, 수도권은 0.02% 하락하며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고, 서울은 0.02% 하락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0.02%를 기록하며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 전세시장은 설 연휴에 따른 거래 감소와 금리인상 부담,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수요 감소한 가운데, 구축 위주로 매물 누적되고 가격 하락하며 2019년 6월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