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의 최고점과 최저점 차가 5원에 머물며 박스권을 형성했다.
최근 하루에 10원 이상씩 급변하던 장세는 일단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나타냈다.
22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1.9원 오른 1044.1원에 마쳤다.
최고점이 1045원, 최저점이 1040원으로 변동폭이 5원에 머물렀다.
변동폭이 5원 이하로 내려간 건 지난 4월 30일 최고점이 1004.2원, 최저점이 1001.3원이었던 이후 20여일만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대외여건 등으로 하루 동안 최고 12원 이상의 가파른 변동을 보였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하락한 1040.0원으로 시작했다.
유가 급등 영향으로 정유사 결제 수요가 늘어나 환율은 시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수출업체의 달러매물과 외국인 주식 매도의 의한 달러 매수로 공방을 벌였다.
전일 당국의 시장개입으로 달러 매수 분위기는 많이 약해졌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환율은 당분간 오늘과 같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약해졌지만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상승추세”라고 전망했다.
김 차장은 “1050원 진입은 당분간 불확실해 보이며 내일은 1040 ~ 105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