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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일 서비스 오류, 외부 탓…고소장 제출 예정"
입력 : 2022-02-14 오후 2:32:1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지난 3일 카카오의 지도·포털·QR 체크인 등 서비스에서 약 1시간 동안 발생한 장애가 해외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 등 외부 교란 탓으로 확인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035720)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체 원인 분석 자료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최근 제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넷플릭스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3일 사고 직후 카카오에 자료를 요청했다. 
 
카카오는 해외 발 BGP(보더 게이트 프로토콜, 외부 라우터와 경로 정보를 주고받는 프로토콜) 교란행위로 이번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BGP 교란 행위는 ISP 등에 IP 주소가 잘못 입력돼 트래픽이 본래 전달돼야 할 곳이 아닌 엉뚱한 곳으로 전송되는 오류다. 해외 ISP 등 외부 개입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카카오로 전해져야 할 트래픽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외부 개입이 특정 세력이 고의로 일으킨 것인지 실수로 발생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카카오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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