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265740)는 연결기준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3% 증가한 40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영업이익 59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9.3%, 706.3% 증가했다.
회사측은 화장품 소재와 완제품(ODM, OEM) 사업 부문 모두 순항했다고 평가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14.6%의 이익률을 달성하며 업종 상위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RCPS(전환상환우선주) 상환으로 재무 변동성이 해소되고,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엔에프씨의 주력 사업인 화장품 소재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 고객사를 중심으로 보습제, 유화제 등 기초 베이스 소재에 대한 발주가 꾸준히 증가했고, 국내외 대형 화장품 기업들이 신규 고객사로 편입돼 공급물량 확대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리뉴얼 된 세라마이드 소재를 중심으로 해외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마케팅을 새롭게 도입해 대면 영업과 시너지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완제 사업 부문 역시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클렌징밤, 스틱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인지도 높은 신규 고객사가 다수 확보됐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전방산업 침체 국면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견고한 펀더멘탈을 재확인했다"며 "매출처 확대와 혁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외형성장과 함께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리오프닝 섹터 회복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엔에프씨는 이날 배당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9억원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