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유상증가 확정발행가액 공고를 앞두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증 구주주청약을 앞두고 대규모 실권주가 나올 수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엔지캠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15.11% 급락한 3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엔지캠생명과학은 총발행주식(871만482주) 대비 60.85%(530만주)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전일 확정발행가액을 산정한 이후 이날 확정발행가액을 공고할 예정이다.
앞서 결정된 1차 발행가액은 5만69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70%가량 비싸다. 확정발행가액은 이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발행가액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유증 청약에서 대규모 실권주가 발생할 수 있다.
확정발행가액이 낮아지면서 유증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엔지캠생명과학은 발행가액 5만6900원으로 530만주의 신주를 발행, 301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발행가액이 현주가 수준으로 낮아질 경우 유증 규모는 40% 가냥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