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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 거리두기' 발표, 선거일 고려하나…방역패스 조정도 주목
대통령 선거일 고려…'3주 적용' 거리두기 나올 듯
입력 : 2022-02-18 오전 4:00:00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다음주 부터 적용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의 적용기간은 대통령 선거일 등을 고려해 오는 21일부터 3주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새 사회적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방역패스 조정의 필요성도 언급된 만큼, 방역패스의 적용 시설·기간 등에 대한 조정 여부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최종 확정해 이날 발표한다. 
 
현재 사적모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관계없이 전국 6명까지만 가능하다. 식당·카페 등 위험도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현행 거리두기는 오는 20일 종료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수, 중환자 병상 등 의료대응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경우 '단계적 방역완화'를 통해 일상회복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에서 오후 10까지로 1시간 늘리고 사적모임 인원을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2명 더 늘리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거론돼 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7일 기자단 온라인 설명회에서 "거리두기의 목표는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고 의료체계 과부하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확진 규모와 위중증·사망,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방역패스 적용 시설·기간 등의 조정안도 관전 포인트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방역패스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대응 체계에 맞물려 있기 때문에 방역패스와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이 적용되는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3월 9일인 점을 고려하면 3주간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64만597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이후 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 여파로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도 389명으로 하루 만에 76명 늘어나는 등 4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는 21일부터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한 음식점의 거리두기 안내문이 붙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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