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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현대차,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시스템 개발 맞손
택시운행정보·서비스플랫폼 간 연계 체계 개발 수행
입력 : 2022-02-18 오전 10:50:2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택시운행정보 수집의 안정성·정합성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자동연계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7일 현대자동차그룹과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단과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으로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과 택시서비스플랫폼 간 연계 체계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2015년부터 공단에서 운영해온 TIMS는 택시에 장착된 미터기와 운행기록장치(DTG)에서 생성되는 영업정보 및 운행기록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
 
TIMS에서 분석된 정보는 지방자치단체와 택시 업체에 제공되며, 택시총량 산정 및 전액관리제·월급제 시행 등을 위한 택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하지만 데이터 수집을 위해서는 차량 출고 후 택시 미터와 운행기록장치를 통신모뎀과 연결하는 별도의 조치가 필요해 차량 대폐차, 통신모뎀 교체 등 변경사항 발생 시 데이터 수집의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직접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절차로 인한 불편함도 있었다.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시스템은 기아에서 개발 중인 전기차 기반 택시전용차량과 TIMS의 실시간 연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택시영업정보와 운행기록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돼 안정적 데이터 수집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택시전용차량에는 택시운행에 필요한 앱미터, 운행기록장치(DTG),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택시서비스플랫폼이 장착될 예정이다. 택시서비스플랫폼과 TIMS의 실시간 연계를 통해 차량 출고 및 등록과 동시에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또 TIMS 자동 등록, 앱미터 설치 등 기능도 갖추게 돼 이에 따른 운전자 정보 확인 등 필수적인 기능도 실시간 연계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공단은 데이터 수집 체계를 획기적으로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플랫폼 가맹·중개 사업의 제도화, 앱미터 제도화 등 변화하고 있는 택시시장 환경에 대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앱미터, 플랫폼 택시 등 택시시장의 디지털화에 대응해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데이터 기반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7일 현대자동차그룹과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협약 체결 후 김보현 공단 교통안전본부장(왼쪽)과 김성근 현대자동차그룹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김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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