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은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월드 카 어워즈(WCA) 주최측이 발표하는 2022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04년 출범한 월드 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불리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으로 유명하다. 특히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은 월드 카 어워즈의 7개 상 중 하나로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된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000270) EV6, 제네시스 GV60 등 혁신적인 신차들을 출시하는데 기여했으며 포니와 그랜저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뒤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를 거쳤다.
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방향성 정립 및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2020년부터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서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전반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존경하는 동료들과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