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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본사 점거농성 전면 해제"…파업은 계속
본사 점거농성 19일 만에 해제…"민주당 사회적 대화 제안, 환영"
입력 : 2022-02-28 오후 3:45:04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대한통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이 CJ대한통운 본사 앞 점거농성을 28일부로 전면 해제한다. 지난 10일 본사 점거농성에 돌입한 지 19일 만이다.
 
28일 오후 전국택배노조는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대화 기구를 재가동한다는 민주당의 제안에 화답하며 본사 점거농성을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민주당 민생연석회의는 "사회적 합의의 정착과 과로 방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합의 주체들 간의 불신 해소를 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했던 과로사대책위, 정부, 택배사, 대리점연합, 소비자단체 등 참여 주체가 상호 이견이 있는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사회적 대화를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택배노조는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환영한다"며 "그간 파업투쟁을 통해 노동조합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내용으로, 민주당의 입장 발표는 노조의 주장이 정당함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노조는 CJ대한통운이 대화에 나설 때까지 파업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노조측은 택배노조의 결단 만큼 신속하게 사회적 대화가 성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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