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급등세로 이어지자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하며 27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지수도 2%대 하락 마감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유가가 오르고 그것 때문에 지금 시장을 전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글로벌 전체적으로 유럽 시장도 많이 하락을 했고, 그 여파가 코스피에도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움직임이 있을 것 같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진행이 될 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2.12포인트(2.29%) 내린 2651.3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조1076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822억원, 9600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 지수는 음식료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이 3%대 하락했고, 화학, 전기전자,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등은 2%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POSCO(005490),
KB금융(105560),
셀트리온(068270),
카카오뱅크(323410) 등이 하락했고,
LG생활건강(05190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42포인트(2.16%) 내린 881.5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952억원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5억원, 807억원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메이드(112040),
셀트리온제약(068760),
HLB(028300),
천보(27828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알테오젠(196170) 등이 내렸고,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 등이 올랐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90원 오른 122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