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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도 국민의힘 압승…최재형, 서울 종로 당선
민주당 귀책사유로 3곳 무공천, 국민의힘도 1곳 무공천
입력 : 2022-03-10 오전 4:05:33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곳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종로·서초구갑·대구중남구·경기안성·충청청주시상당구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모두 국민의힘 색깔로 채워졌다. 해당 5개 지역구 중에서 민주당은 서울종로·경기안성·충북청주상당 등 3곳에 귀책 사유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낙연 전 총리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52.09%(4만9637표)의 득표율로 김영종 무소속 후보(28.41%·2만7078표)를 23.68%포인트 큰 격차로 승리했다. 
 
경기 안성은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가 54.18%(6만1437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원 3선을 한 뒤, 18·19·20대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지역은 민주당 소속 이규민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다. 민주당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무공천했다. 
 
또 충북 청주상당에서는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가 56.88%(5만7736표)를 득표하며 김시진 무소속 후보(32.77%·3만3266표)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정 후보는 충북도지사와 15·16·19·20대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구 중·남구에서도 임병헌 무소속 후보가 22.39%(3만2천37표)를 기록하며 백수범 민주당 후보(19.41%·2만7774표)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곳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였다. 국민의힘은 곽 전 의원 구속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곳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서울 서초구에서도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이날 오전 3시50분 기준 77.92%(4만3525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이정근 민주당 후보(18.69%·1만440표)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지역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맞붙은 지역이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재·보궐선거 종로구 당선이 확실해지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장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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