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고영(098460)에 대해 신규 제품 실적의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지난 2020년 실적 부진에 따라 고 PER(주가수익비율)를 반영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제품인 반도체검사장비(Meister), 투명체검사장비(DPI) 등이 매출비중 15% 이상을 차지하며 향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예상실적과 매출액은 662억원, 1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6%, 24.7% 증가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영은 의료용 수술로봇 카이메로 미국 시장을 진출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카이메로(KYMERO)의 국내 레퍼런스 보유(현재 2대 보급, 100 여건 수술 사례 보유)를 기반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공급 레퍼런스와 누적 수술 사례를 확보해 내년에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NDA(임상허가신청)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영은 전날 작년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각각 37.7%, 161.0% 증가한 2743억원, 414억원을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매출비중 30.7%)와 서버(매출비중 31.9%)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33.6%, 48.3%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장비 투자 진행 속에 전기차, 반도체 향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