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GS건설이 업계 최초로 AI 가상 인간을 선보인다. 자이(Xi) 아파트 견본주택에서AI 기술이 탑재된 가상 인간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분양 정보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GS건설은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 론칭 20주년을 맞이해 AI 가상 인간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AI 가상 인간은 ‘대구역자이 더 스타’의 견본주택의 오픈일인 3월 25일 10시 GS건설 유튜브 채널인 ‘자이TV’ 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이(Xi) 신규 분양 견본주택에 등장하는 AI 가상 인간은 실존 인물을 촬영한 후 그 사람의 목소리와 표정, 행동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가상 인간으로 구현했다. 이는 고도의 3D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을 이용해 현실감을 부여한 것이며, 영상을 보는 고객은 마치 그 공간에 실제 들어가 있는 것처럼 생생한 정보를 보다 빨리 전달받을 수 있다.
AI 가상 인간은 ‘대구역자이 더 스타’의 위치와 기본적인 사업 개요부터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외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단지에 적용된 중요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도록 입력되어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주거 편의 시설과 학군은 물론, 도로 및 대중교통 정보뿐만 아니라 청약 일정과 자격 조건 등의 상세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최근 온택트 시대에 접어들며 온라인 시장의 확장으로 디지털 콘텐츠가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유튜브 ‘자이TV’ 구독자 50만 명 돌파 등을 통해 디지털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은 GS건설은 새로운 시도인 AI 가상 인간을 통해 다시 한번 주거 트렌드 혁신을 보여주게 됐다.
특히 이번 AI 가상 인간은 GS 그룹의 핵심가치인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의 일환으로 GS건설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중심의 ESG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 가상 인간을 통해 시시각각 돌아가는 분양 소식, 청약 정보 등을 고객에게 발빠르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기술발전을 통해 보다 나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