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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 긴축 경계감에 하락 마감…2690선
입력 : 2022-04-11 오후 4:11:5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는3년 만에 최고치로 폭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0.27%) 내린 2693.1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5포인트(-0.48%) 낮은 2687.54로 시작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기술주 하락의 여파가 반영되며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거래일 대비 2.730%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9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4억원, 2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3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로 통신업이 2%대 강세를 보였으며, 운송장비, 보험이 1%대 올랐다. 음식료품, 철강금속, 유통업, 금융업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철강금속과 의료정밀은 각각 4%, 3%대 하락했으며,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은행,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3.30%), 카카오(035720)(-2.96%), LG화학(051910)(-2.86%), 삼성SDI(-2.66%), 카카오뱅크(-1.63%), 셀트리온(068270)(-1.22%), NAVER(035420)()-1.11%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9%) 등이 내렸으며, 기아(000270)(3.47%), KB금융(105560)(2.41%), 현대차(005380)(1.70%), POSCO홀딩스(005490)(1.06%)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90포인트(-1.38%) 하락한 921.83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51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0억원, 147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씨젠(096530)이 8.56% 급락했으며, 천보(278280)(-6.64%), 엘앤에프(066970)(-6.43%), 카카오게임즈(293490)(-3.71%), 위메이드(112040)(-2.8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80%), 에코프로비엠(247540)(-2.45%), 셀트리온제약(068760)(-1.98%), 스튜디오드래곤(253450)(-1.96%), HLB(028300)(-1.85%) 등이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0원 오른 12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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