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KT(030200)가 대체불가토큰(NFT)을 호텔에 접목한 갤러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KT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5월15일까지 한 달간 NFT 디지털 아트로 구성된 ‘Enter X: 몽환경(夢幻境)’ 전시를 진행한다. 안다즈 호텔 1층 로비와 지하2층 수영장 LED 스크린을 통해 NFT 디지털 아트가 전시되며,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은 전시를 관람하고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호텔이라는 정형적인 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꿈과 환상의 풍경이라는 뜻의 ‘몽환경’을 콘셉트로 진행된다. 박정인, 김누리, 낙타, 레지나킴 등 디지털 아트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차원의 공간을 제시한다. 호텔 로비에 6점, 수영장에 3점 등 총 9점의 작품이 연출될 예정이며,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매시 정각부터 15분 간격으로 표출된다.
작품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할 경우 작품과 함께 표출된 QR코드로 NFT 마켓 플랫폼에 접속해 확인 할 수 있으며,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해당 플랫폼에서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 구매 가능한 작품은 총 14점이며, 작품별로 20개의 에디션이 마련돼 있다. 1개 에디션별 가격은 7만~30만 원에 판매된다.
KT는 오는 20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와 라이브 토크,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디지털아트 분야의 다양한 인사와 예술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성필 KT 그룹부동산단장 상무는 “KT 그룹이 보유한 호텔을 숙박과 휴식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최초로 호텔과 NFT 디지털 아트를 접목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T가 제공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T)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