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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장애인 표준사업장, 카페 3곳 추가 개설
이노위드 설립 10주년…올해 40명 채용 계획
입력 : 2022-04-18 오전 10:11:34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회사의 고성장과 함께 부쩍 바빠진 LG이노텍(011070) 구미사업장 직원들 사이에서 ‘카페위드’는 최고의 복지 중 하나로 통한다. 단 돈 700원으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커피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직원들의 ‘700원의 행복’을 책임지는 구미 카페위드 바리스타는 총 13명. 이중 매니저를 제외한 10명이 발달장애인이다.
 
카페위드는 LG이노텍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이노위드’가 운영하는 사내 카페다. 구미사업장뿐만 아니라 광주, 평택, 안산 등 타 사업장에서도 발달 장애인 직원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사내카페 ‘카페위드’에서 LG이노텍 ‘이노위드’ 소속의 바리스타가 임직원들에게 판매할 음료를 만들고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이노위드’가 조만간 파주와 구미 지역에 3개의 카페위드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이노위드 장애인 직원은 136명이다. 이중 중증 장애인이 107명으로 8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노위드는 지난해 장애인 58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올해에도 40명 내외를 채용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환경미화, 조경, 편의점, 사내 우편, 커피머신 관리 등 장애인에 적합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비장애 직원이 함께 나누는 ‘위드 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노위드 장애인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 채용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진길 LG이노텍 이노위드 대표는 “장애인 구성원들은 LG이노텍 사업장 임직원들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인재들”이라면서 “이노위드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당당히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가며 장애직원들과 함께 행복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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