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XM3, 1분기 유럽 수출 3배 넘게 늘어

1만8583대 선적…전년 대비 263% 증가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유럽 수출량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XM3는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으로 1만8583대가 선적되며 전년 동기(5120대) 대비 263% 급증했다.

 

르노코리아 'XM3'.(사진=르노코리아)

 

XM3의 1분기 수출량은 유럽을 포함해 남미 244대, 호주 등 아시아 국가 1016대까지 총 1만9843대다. 지난 2020년부터 누적 수출량은 총 7만7471대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체 누적 수출량 중 유럽이 7만4507대로 96%의 비중을 차지한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순으로 판매량이 높다.

 

유럽에서는 XM3 하이브리드가 인기다. 올해 1분기 XM3 하이브리드는 유럽 시장에서 총 1만1179대 판매됐다. 이는 르노 브랜드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판매량이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XM3 하이브리드만 2148대 판매되며 전체 하이브리드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분기 기준으로는 5172대로 클리오 하이브리드에 이어 전체 2위다.

 

XM3 하이브리드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태준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엄격한 제조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통해 XM3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