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나에너지, 중부발전과 해상풍력 발전 공동개발

SPC 욕지풍력, 업무협약 체결…384MW 규모 건설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및 발전 전문기업 뷔나에너지의 특수목적법인(SPC) 욕지풍력이 한국중부발전과 해상풍력 시설 조성에 나선다.

 

뷔나에너지는 욕지풍력이 지난 11일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중부발전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해상풍력 단지 개발, 운영, 유지보수 및 지역 상생발전 토대 마련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동시에 지역경제의 활성화 모델 기반 구축에 주력한다.

 

정광진 뷔나에너지 한국 대표(왼쪽)가 지난 11일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욕지해상풍력 공동추진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뷔나에너지)

 

욕지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경남 통영 욕지도 서측 해역에 384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연간 약 18만4000가구에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 화력 발전 대비 연간 약 51만4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7억3200만톤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정부가 시행 중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고, 지역 내 새로운 관광자원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정광진 뷔나에너지 한국 대표는 “양사 파트너십으로 대한민국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선도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한국중부발전의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욕지 주민을 위한 해상풍력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목표 달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