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중국향 매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9.5%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애경산업의 1분기 연결 매출은 1399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 2% 하락했다. 부문별로 생활용품 부문은 양호했다. 매출이 6% 증가했다.
박존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생활용품은 1월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프리미엄 홈케어 호조, 미국·일본 등지로 수출 증가, 쿠팡 물류센터 기저효과로 상승했다”며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매출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장품 사업은 부진했다. 매출이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 채널 매출이 22% 감소했고, 중국 봉쇄조치로 수출 매출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 사업은 중국향 수출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