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6월12일까지 장미축제가 개최한다.(사진=삼성물산)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6월12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2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37주년을 맞았다.
에버랜드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만㎡ 규모의 장미원을 장미로 가득 채웠다. 청년예술가, 문화원, 커뮤니티, 기업체 등 외부 콜라보도 진행해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는 오감형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 향연
장미축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24종의 장미 신품종을 비롯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장미들로 마련됐다. 고객 동선을 따라 장미 행잉화분이 입체적으로 연출되고, 가까이서 장미향을 맡고 사진 찍을 수 있는 로즈워크가 조성돼 꽃 열기구, 플라워 카, 플라워 전화부스 등 이색 포토스팟과 함께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장미원 곳곳에는 장미 향기존도 마련돼 떼떼드벨르(상큼로즈향), 레몬버블(달콤레몬향) 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인 에버로즈 2종의 장미향을 경험할 수 있다.
플라워 아트&마켓을 컨셉으로 장미를 이색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먼저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함께 장미 보타니컬아트(Botanical Art, 식물의 특징을 그림으로 그려 내는 것) 40여점을 장미원에 야외 전시한다. 다양한 기법으로 세밀하게 묘사된 예술작품 속 장미와 실제 장미를 비교해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미가 절정에 이르는 6월 초에는 국내 최대 팝업스토어 플랫폼 기업 스위트스팟과 협업해 플라워 테마의 굿즈를 사고 파는 플리마켓을 장미원에 특별 운영한다. 6월1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리빙, 패션, 식품, 잡화 등 25개 셀러가 참여해 장미,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가 6월12일까지 장미축제를 개최한다.(사진=삼성물산)
보고 듣고 맛보는 오감 콘텐츠 풍성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푸드 체험도 진행된다.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진행되는 '스프링 온 스푼' 푸드 페스티벌에서는 서가앤쿡, 러스틱스모크하우스, 파이리퍼블릭 등 식음 전문 브랜드 부스와 푸드 트럭 존이 운영돼 야외에서 피크닉하며 먹기 좋은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감미롭고 로맨틱한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 기간 장미원에서는 2인조 어쿠스틱 밴드의 버스킹 공연이 열려 장미를 주제로 한 노래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무대를 선사한다.
이달 28일에는 '청춘마이크' 아티스트 5개팀의 클래식, 팝, 대중음악 등 스페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춘마이크는 청년예술가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선물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매일 밤 방탄소년단(BTS) 멀티미디어 불꽃쇼 '오버 더유니버스'가 진행되는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하이브 소속 아이돌 그룹의 뮤직라이팅쇼가 이달 20일부터 매월 릴레이로 펼쳐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5월), 세븐틴(6월), 엔하이픈(7월) 등 아이돌 그룹의 신나는 노래와 뮤직비디오 영상이 특수 조명 연출과 어우러지며 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둔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