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는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달러인덱스의 하락 전환과 저가 매수세 유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35포인트(0.44%) 오른 2617.2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8포인트(0.61%) 오른 2621.75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1% 가까이 상승폭을 키웠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축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나스닥 급락 여파로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저가 매수 확대되며 낙폭 줄였다”며 “전일 낙폭과대 종목 위주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따른 유로화 강세 및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인덱스가 하락 전환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03억원, 158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507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지수 대부분이 상승했다. 의약품과 비금속광물이 2%대 상승했으며, 종이목재,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서비스업 등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과 전기전자, 운수창고는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62포인트(0.88%) 오른 872.6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02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5억원, 50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윔이드가 11.89% 급등했으며,
펄어비스(263750)(5.33%),
카카오게임즈(293490)(5.03%),
HLB(028300)(4.9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34%),
셀트리온제약(068760)(3.51%),
리노공업(058470)(3.19%),
씨젠(096530)(2.02%),
CJ ENM(035760)(1.50%),
알테오젠(196170)(1.30%)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066970)(-5.15%),
천보(278280)(-1.32%)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26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