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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엔데믹 발맞춰 로밍 서비스 강화
입력 : 2022-05-30 오전 10:48:3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이 임박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자 이동통신사들이 해당 수요 확보를 위해 프로모션 강화하는 등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해외여행 증가에 발맞춰 내달 1일부터 자사 로밍 상품인 'baro 요금제'의 혜택을 강화하고, 석 달간 첫 로밍 고객 대상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업그레이드된 baro 요금제는 원하는 데이터에 맞춰 3/4/7GB 중에 선택 가능하며 baro 통화부터 문자(SMS/MMS)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행 혜택도 제공한다. 제휴 국가도 기존 대비 61개국이 늘어난 전 세계 187개국으로 확대됐다. 가격과 이용 기간은 기존 baro 3/4/7GB 요금제와 동일한 각각 2.9만원(7일간), 3.9만원(30일간), 5.9만원(30일간)이다.
 
SKT는 업그레이드된 baro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다음 여행에서 로밍 요금제를 재가입할 필요 없이 원하는 데이터 용량만 간편하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객들의 로밍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baro 요금제 고객은 캐롯손해보험의 해외여행자 보험 30% 쿠폰(최대 1만원 혜택), 신세계면세점의 최대 110만원 규모의 면세점 혜택, 하나투어의 여행 트렌드 웹진 등 여행 혜택을 매달 무료로 받을 수 있다.
 
SKT는 baro 요금제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로밍을 처음 이용하거나, 최근 5년간 로밍 요금제 이용이 없었던 고객에게 해당 이용 시 50%를 할인해 주는 첫 로밍 프로모션을 오는 8월31일까지 석 달간 시행한다. 이 기간 해외여행자 보험 쿠폰도 30%에서 50%(최대 1.5만원 혜택)로 혜택을 높여 제공한다.
 
첫 로밍 50% 할인은 공항 로밍 센터, 고객센터, T world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baro 요금제 이용 시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SKT의 업그레이드된 baro 요금제와 첫 로밍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월드 홈페이지 내 T로밍 카테고리에서 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KT(030200)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얼리버드 여행객을 위해 로밍 얼리버드 혜택 2종을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첫 번째 로밍 얼리버드 혜택으로 여행 타입에 맞는 로밍 상품을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는 로밍 체험단을 운영한다. 혼자 여행하는 고객은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속도제어)으로 이용하는 '로밍 하루종일 ON 플러스 7일',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고객은 최대 3명이 한 달 간 12GB 로밍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로밍 데이터 함께 ON', 타사 고객은 통신사 상관없이 최대 3명이 같이 쓸 수 있는 '로밍에그 7일' 무료 체험단에 응모할 수 있다.
 
KT의 로밍 체험단 응모 기간은 31일부터 6월30일이며 당첨자에게는 결과가 7월1일 문자로 안내된다. 로밍 체험단에게 제공되는 무료 이용권 기한은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KT는 각 상품별 100명씩 추첨해 총 300명을 로밍 체험단으로 선발한다. 무료 체험 이후 후기 등록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하며 베스트 후기 고객에는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이 제공된다.
 
두 번째 로밍 얼리버드 혜택으로 KT는 KT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내 로밍 O/X퀴즈를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 '로밍 데이터 함께 ON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은 3300원, 5500원, 1만1000원 할인권 중 하나가 지급된다. 이벤트 기간은 31일부터 6월30일까지다. O/X퀴즈 참여 즉시 당첨 쿠폰이 문자로 안내되며 7월1일 마이케이티 앱에서 쿠폰을 확인할 수 있다. 쿠폰은 12월31일까지 '함께 ON' 상품 가입 후 쿠폰을 등록해 사용하면 된다.
 
baro 요금제 업그레이드 관련 이미지. (사진=SKT)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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