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의 포밍 브라(사진=비비안)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쌍방울(102280) 계열사인 패션·란제리 전문업체 비비안이 가슴 성형 전용 제품 ‘포밍 브라’를 앞세워 제품 차별화와 매출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2일 비비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포밍 브라는 출시 이후 월 판매량이 평균 50%씩 증가했다.
현대백화점(069960) 압구정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성형 외과가 포진돼 있는 서울 강남, 압구정 일대의 매장 4곳에서 한정적으로 선보였지만, 그 수요가 늘자 부산 등 25곳 매장으로 확대해 판매하고 있다.
포밍 브라는 가슴 성형수술 후 부작용을 예방하고 보형물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제품으로, 가슴 전체를 감싸주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흔들림을 줄이고,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도록 밑가슴 둘레 부분의 밀착감을 높였다. 고객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수술 부위의 압박감을 줄인 노와이어 브라와 볼륨감을 강조해주는 2분의 1컵 브라 두 가지로 출시했다.
비비안 관계자는 “포밍브라는 가슴 확대 수술 후에 입을 수 있는 전용 제품에 대한 니즈를 바탕으로 전문 의료 병원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출시 이후 온라인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