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FILE- In this Sept. 5, 2018, file photo, Facebook COO Sheryl Sandberg testifies before the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 hearing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Sandberg, the No. 2 exec at Facebook owner Meta, is stepping down, according to a post Wednesday, June 1, 2022 on her Facebook page. Sandberg has served as chief operating officer at the social media giant for 14 years. (AP Photo/Jose Luis Magana, File) A SEPT. 5, 2018, FILE PHOTO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 플랫폼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가 사임한다는 소식에도 메타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42% 급등한 198.86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1일 메타는 오는 가을 샌드버그가 COO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그의 퇴임에 대해 "한 시대의 끝"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이날 메타 주가가 급등한 것은 월가에 기술주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매력적인 저가 매수’의 기회가 왔다고 분석했기 때문.
지난 달 30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많은 기술주가 현재 52주 최고치에서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된다”며 기술주 매수를 권했다. 또한 지난 달 31일 골드만삭스는 “장기 펀더멘털이 강한 마이크로소프트나 세일즈포스 등 일부 기술주들이 하반기 중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로 꼽히는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1% 이상 폭락한 상태다.
한편 2008년 구글에서 페이스북에 합류한 샌드버그는 페이스북 성공 신화의 일등 공신으로 불린다. 페이스북은 그가 입사한 이래 1년만인 2009년 흑자로 전환했고, 2012년 기업공개에 성공해 굴지의 SNS 기업이 됐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