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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 실적 회복 가속화…주가 재평가-흥국
입력 : 2022-06-07 오전 8:18:26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흥국증권은 7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실적 회복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작년 2분기 이후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올해 들어 가속화가 붙고 있다”면서 “승용 부품과 상용 에너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로 영업이익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2분기와 하반기 실적도 견조한 흐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회사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25.2% 증가한 4조7350억원, 영업이익은 40% 급증한 509억원으로 외형 증가 폭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부터 업황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는 “현재 종합상사의 업황 호조를 이끄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원화 약세”라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종합상사의 업황도 꺾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원자재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코퍼레이션은 1976년 12월 현대그룹의 수출입 전문기업으로 설립했다. 1977년 12월 주식 시장에 상장했고, 1978년 2월 종합무역상사로 지정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사업 부문별 철강 비중이 전체 매출에 40.7%, 뒤를 이어 석유화학(35.7%)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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