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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캐리어에어컨, 에어컨 발명 120주년 맞아 팝업스토어 꾸며
'체인지' 팝업스토어…할인가에 제품 구매 가능
입력 : 2022-06-07 오후 3:26:4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캐리어에어컨이 성수동 성수낙낙에 '체인지(Change)’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올해 에어컨 발명 120주년을 기념해 실시하는 'Change Me, Change Air’ 슬로건의 체인지 브랜드 캠페인 일환이다. 캐리어 체인지(Change) 팝업스토어는 '1920년대 뜨거운 여름, 뉴욕의 바캉스 명소는 캐리어 에어컨이 설치된 극장이었다'는 스토리에서 착안해 극장 콘셉트로 기획됐다. 캐리어에어컨의 시작과 활용 장소 등이 담긴 오래된 사진들이 액자 형태로 전시돼 있었고, 한켠에는 엽서와 각종 영화 관련제품들, 오래된 텔레비전, 모래시계 등 1920년대 소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캐리어에어컨에 따르면 1925년대 미국 뉴욕에서 바캉스로 가장 매력적인 장소는 캐리어에어컨 설비를 갖춘 극장이었다. 에어컨이 각 가정에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 캐리어는 뉴욕 리볼리 극장에 냉각시스템을 설치하면서 여름철 극장 산업의 붐을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캐리어 박사의 에어컨 발명이 인류의 문화와 소비 활동을 변화시켰다는 점과 함께 나를 바꾸는 변화의 다짐을 기록하는 체인지 레코팅 룸도 자리했다. 2평 남짓한 이 공간에는 두 개의 화면에서 캐리어 캠페인을 담은 브랜드 필름이 상영되고 있었다. 옆의 새하얀 공간에는 캐리어에어컨의 신제품들이 전시돼 있었고, 팝업스토어 특별가로 판매된다는 문구가 안내되고 있었다.
 
다만 캐리어에어컨의 팝업스토어는 브랜드를 알리는 1차원적 홍보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120년전 캐리어에어컨 설비를 갖춘 극장을 컨셉트로 한 점은 눈길을 끌었지만 굿즈와 시대적인 소품의 '박물관식' 나열에 그쳐 체험관으로서의 느낌은 다소 덜했다. 체험스토어의 절반 가량이 캐리어에어컨 전시와 특별판매를 위한 제품홍보 공간으로 할애됐다는 점도 최근의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 즐길 만한 거리를 찾는 MZ세대보다는 당장 할인가로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자에게 더 적합한 공간이다. 성수동 성수낙낙 1층에 자리한 이 스토어는 오는 7월31일까지 운영된다.
 
캐리어에어컨 팝업스토어 내부. (사진=캐리어에어컨)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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