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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영 "손실보전금 지급대상 확대는 '확대해석'…당분간 지급이 우선"
입력 : 2022-06-03 오후 3:53:4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손실보전금 사각지대 논란과 관련해 지급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확대해석"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닷세째인 3일 홍대 소상공인상점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실보전금을 완벽하게 끝내는 게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손실보전금 지급기준과 관련해 불만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장관은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지적한 사각지대에 대해 내부검토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손실보전금 지급기준이 수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는데 대해 당장 지급대상 확대를 검토할 여력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손실보전금 지급을 시작한지 5일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지난번보다 시스템이 편리하다는 평이 많고, (현재는)손실보전금을 완벽하게 끝내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만 손실보전금과 관련한 민원을 추후 검토할 여지는 남겼다. 이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목소리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민원의 70~80%는 시스템에 관한 부분이고 다른 10%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 카테고리별로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월 말까지 지급이 끝나고 난 뒤 민원성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기초자료는 있을 것 같다"며 "그 결과에 따라 액션의 강도와 깊이가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손실보전금 지급 닷세째인 3일 오전 7시 기준 325만5000개사에 총 19조8000여억원이 지급된 상태다. 이 장관은 이날 홍대 소상공인상점가 내 소상공인을 만나 장기간 방역조치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그간 피해를 위로했다. 그는 "홍대 상권가의 이탈률이 20%이내로, 나머지 80%가 거의 버텼다고 한다"면서 "상인들의 얼굴이 밝아, 이제 곧 일어설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의 연휴 기간에도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및 지급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신속지급 대상자 348만개사 가운데 아직 신청하지 않은 23만개사가 그 대상이다. 24시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하루 두 차례 입급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홍대상점가를 방문해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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