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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 2상 결과 암 학술지 게재
암세포 성장 억제·병용 약물 민감도 증대 효과 증명
입력 : 2022-06-07 오후 4:07:19
크리스탈지노믹스 마곡 신사옥 조감도. (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후성유전학 질환표적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 저해제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췌장암 치료 효과를 제시하는 임상시험 2상 결과가 국제 암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임상 2상에선 송시영, 조중현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이전 치료를 받지 않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24명 환자를 대상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 '엘로티닙' 세 가지 약물을 투여 후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했다.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 엘로티닙 세 가지 약물 병용요법으로 투약 후 약효를 한 번이라도 측정할 수 있었던 환자는 등록된 24명 중 16명이었다.
 
이들의 유효성 결과는 질병통제율(DCR) 93.8%, 객관적반응률(ORR) 25%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0.8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5.8개월로 확인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젬시타빈과 엘로티닙 두 가지 약물만 투여한 요법에서의 결과와 비교하면 주요 지표에서 2배 가까이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젬시타빈과 엘로티닙 병용요법 질병통제율과 객관적반응률은 각각 57.5%, 8.6%였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6.24개월이었으며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3.75개월로 세 약물을 병용한 결과보다 낮게 나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임상 2상 결과의 논문 등재로 현재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췌장암 임상을 위한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 임상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고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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