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빈치 제레미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 다빈치 제레미가 시바이누(SHIB)와 도지(DOGE)를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보유분을 다 팔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제레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을 빼고 모두 다 팔았다"며 가상화폐 매도 소식을 전했다.
앞서 제레미는 9년 전부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구입을 독려했다. 당시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을 1달러 치라도 사라"며 "(비트코인을 사면) 10년 뒤면 백만장자가 돼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10년 뒤면 분명히 나에게 고마워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9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비트코인 투자를 독려하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낙관론자로 꼽혔으나 갑작스러운 매도 소식에 투자자들은 해명을 요구했다.
여론을 의식한 제레미는 '농담'을 뜻하는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트위터에 첨부하며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그가 가상화폐 투자로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2016~2017년에 백만장자 대열에 오른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그의 자산을 지난 3월 기준 약 6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시바이누는 8일 오전 9시 7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2.44% 하락한 0.01345원을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 역시 2.33% 하락한 100.90원에 이르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