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파울루 FC 트위터)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브라질 축구클럽 상파울루 FC가 브라질 최초로 가상화폐 결제를 도입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FC는 지난달 말 결제 수단을 비트코인(BTC)를 비롯한 다수의 가상화폐를 받겠다고 알렸다. 이는 브라질 축구클럽에서 가상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첫 사례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기반 거래소인 비트소(Bitso)의 결제 지원 아래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등으로 티켓 결제가 가능하다.
(사진=상파울루 FC 트위터)
앞서 해외 유명 축구클럽이 가상화폐를 활용한 사례는 여럿 있었다.
지난 2019년 6월 포르투갈 명문 축구클럽 벤피카(Benfica)는 당시 유럽 주요 축구 구단 중에서는 최초로 가상화폐 결제를 지원했다. 이에 벤피카의 도밍고 수아레 데 올리베이라(Domingos Soares de Oliveira) CEO는 "팬 기반 확대를 위해 새 결제 방식을 채택했다"며 "신규 온라인 기술을 도입하여 팬들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외신에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유벤투스(JUV)와 파리 생제르맹(PSG)은 동명 해외 축구 클럽의 팬 토큰(fan token)으로 사용된다. 팬들은 해당 팬 토큰을 구입한 수량만큼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두 코인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바이낸스에서 거래 지원 중이다.
한편 8일 오후 1시 02분 업비트 기준, 가상화폐 유벤투스는 전일 대비 9.48% 상승한 5,850KRW를 기록 중이며 파리 생제르맹은 5.61% 오른 9,534KRW에 거래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