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중국 증시 하락과 외국인의 매도 출회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626.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9포인트(0.27%) 오른 2633.53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상승폭을 키워갔으나, 외국인의 매도 출회와 중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김석환 미래에센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이 국내 증시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 하락 전환에 따라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며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도 물량이 늘어난 점도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별로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140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8억원, 7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로 전기가스업과 유통업이 각각 3%대, 1%대 강세를 보였으며,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업, 보험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기계, 운수창고, 은행 등은 1%대 하락했고, 음식료품, 철강금속, 금융업, 증권 등도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7포인트(0.13%) 오른 874.9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50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 345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253.8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