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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대한화섬, 화성서 폐페트병 자원순환 프로젝트 동참
다자 MOU 체결…친환경 상품 재료 원사 '에이스포라-에코' 제작
입력 : 2022-06-09 오전 11:05:1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003240)·대한화섬(003830)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자원 재활용 및 환경 보호를 위한 폐페트병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태광산업은 대한화섬과 함께 지난 8일 오후 화성시청 2층 접견실에서 화성시, 화성시환경재단, 알엠, 그린앤프로덕트와 폐페트병 업사이클 리펫(Re:PET)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화성시에서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일 정철현 태광산업·대한화섬 대표이사(왼쪽 첫번째)가 화성시청에서 열린 폐페트병 업사이클 리펫(Re:PET)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태광산업)
 
화성시와 화성시환경재단에서 회수한 국내산 폐페트병을 알엠에 보내면 폐페트병 선별과 세척 등 공정을 거쳐 고품질 페트칩을 생산하고, 페트칩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친환경 원사인 '에이스포라-에코'로 재생산하게 된다. 그린앤프로덕트는 원사를 친환경 상품으로 개발해 제작·판매한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최근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울산항만공사, 사회적기업 우시산, 유니폼 제작업체 형지엘리트와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SSG랜더스 야구단과 야구장에서 수거된 투명 폐페트병을 친환경 섬유로 제작해 유니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 프랜더스’ 행사를 2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ESG경영을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책임 경영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가치를 높이도록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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