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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400달러선 결국 무너져... 붕괴설 현실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원인
입력 : 2022-06-13 오후 3:26:34
(사진=연합뉴스) 루나 폭락 사태와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로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2022.5.24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ETH)의 1,400달러선이 무너지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대장주 이더리움이 하락세다. 13일 오후 2시 6분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44% 하락한 1,771,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21년 3월 5일 기록한 1,774,500원 이후 최저치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익명의 가상화폐 분석가 카포(il Capo Of Crypto)는 이더리움의 불안전한 지지선을 근거로 이더리움의 폭락을 예견했다고 데일리호들은 보도했다. 당시 그는 "이더리움이 1,700달러 지지선은 모두 다섯 차례 테스트 됐다"며 "지지 테스트를 버티지 못하고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카포는 이더리움 급락 시 투자자들이 수익을 포기하고 자산을 대량 매도하는 '카피출레이션'(Capitulation)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 여파로 비트코인도 최대 21,000 달러(약 2,655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카포의 지지선을 기반으로 한 예측은 현실이 됐다.
 
이더리움은 루나·테라 폭락사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상 등 연이은 악재 속에도 지난 10일  최저 1,785~1,800달러 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큰 폭으로 상승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이더리움은 1,400달러선까지 무너지며 1,378달러(약 1,771,000원)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 기반 파생상품 위기 소식도 더해져 가파른 하락세는 지속 중이다.
 
또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도 전일 대비 3.80% 하락한 33,399,000원에 이르렀다.
 
한편 지난 1일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벤처파우더(Venturefound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올해 14,000달러(약 1,798만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가상화폐 시장의 암흑기를 예견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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