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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아이엘사이언스 "미래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변신"
액상 실리콘 활용 광학렌즈 자체 개발
입력 : 2022-06-20 오후 3:05:2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디자인·경량화·고효율·안전'으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겠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307180) 대표는 20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플라잉카,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 산업에서의 '혁신과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차 산업은 폭발적 성장의 시기에 서있다"며 "아이엘사이언스는 라이팅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추가 증설 예정이라 미래차 산업 수혜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선 회사는 실리콘 렌즈를 활용한 자동차 조명 시장에서 미래차의 핵심 부품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과거엔 자동차 램프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단순히 시그널을 알려주는 기능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시그널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 확장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자동차 램프가 유연하고 입체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실리콘 광학 렌즈로의 소재 대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대표는 액상 실리콘 소재가 플라스틱이나 아크릴에 비해 고열에도 강하고 인체에 넣을 수 있을만큼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액상 소재 실리콘을 이용한 광학렌즈 제작기술을 개발했으며, 액체의 고체화 과정에서 기포가 차지 않게 하는 등 차별화된 독자적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서 사이드미러, 라이팅그릴, 주간 야행등, 후미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한 기존 매트릭스 빔 헤드램프 외에 시그널 램프, 리어 턴 램프, 프론트 턴 램프, 라이팅 그릴을 연내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나아가 글로벌 적용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력사와 함께 후미등 제조도 준비 중이다. 송 대표는 "9월까지 장비 세팅 끝내고 12월까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천안공장이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역시 회사의 중요한 신사업 중 하나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트로닉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이트로닉스가 보유한 스마트톨링 기술은 차량 번호판을 영상 감지센서로 인식,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 요금부과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홍 대표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 역시 자율주행을 위한 교통시스템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2024년 전국 고속도로망으로 확대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Cooperate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의 양대 통신 기술 방식인 웨이브(WAVE·차량 이동 환경에서의 무선 엑세스 기술)와 LTE-V2X(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차량용 통신 기술), 이 두가지 기술을 모두 다룰 수 있는 국내 회사는 아이트로닉스가 유일하다. 아이트로닉스는 C-ITS 구축 상버의 실증시험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B2B(기업간 거래) 시장 확대 및 아이트로닉스 자회사 편입으로 2020년 대비 176.1% 성장한 48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홍 대표는 "주주 환원 차원에서 직접 자사주 200만주를 사들이고 임원 모두가 힘을 합쳐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며 "햐후 이익이 생긴다면 이를 활용한 주주 환원정책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20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신사업 로드맵을 제시했다. 사진=우연수 기자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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