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락 인스타그램) 에밀리오(왼쪽). 발락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 미하엘 발락(45)이 아들 장례식장에서 만난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빌트'는 미하엘 발락이 사망한 아들의 '여사친'인 모델 소피아 슈나이더한과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슈나이더한의 나이는 21세로, 13살에 모델 활동을 시작해 현재 5만4000여 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다.
보도에 따르면 발락은 슈나이더한과 함께 근·현대 미술 박람회인 '아트바젤'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입을 맞추는 등 애정이 듬뿍 담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발락의 아들 에밀리오의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발락은 척수 근처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고 포르투갈서 요양 중이었다. 그러나 요양 중 에밀리오가 별장에서 사륜 오토바이를 타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매체는 "두 사람은 에밀리오의 장례식에서 가까워졌고, 24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사랑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발락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 핵심 선수로서 3골4도움을 기록해 독일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첼시 등 클럽에서도 맹활약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