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제 38대 회장에 정성국(51·사진) 부산 해강초등학교 교사가 당선돼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6월까지 3년이다.
교총은 전날 시행된 차기 회장 선거 결과, 정 신임 회장이 득표율 39.3%로 1위를 기록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총 회장 선거에는 총 10만4714명의 선거인단 중 8만8320명이 투표했으며 투표율은 84.3%이다. 초등학교 평교사가 교총 회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신임 회장은 "교사 회장을 선택한 것은 이제 교총이 변화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간절한 요구가 표출된 결과"라며 "교원들이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강화와 권익 신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은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라는 구호를 내걸고 주요 공약으로 △연금개악 저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을 위한 교원 증원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의 학교에서 지자체로의 완전 이관 △교원행정업무 폐지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원 성과급제도 폐지 등을 내세웠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